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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31 18:53

성동구 '봉제 원단 조각' 재활용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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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 = 고준희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영세봉제업체의 원단 처리로 인한 고충을 해소하고, 재활용을 통한 생활쓰레기 10% 감량에 기여하고자 ‘봉제 원단 조각 재활용 사업’을 오는 6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 동안 봉제업체에서 배출하는 원단조각은 재활용이 가능함에도 종량제 봉투에 담겨져 소각되거나 매립되어 왔으며, 특히 원단조각 처리비용으로 월 10만 원에서 30만 원까지 부담하는 영세 봉제업체에겐 큰 부담이 돼 왔다. 

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성동구 나눔봉제협동조합, 성동패션봉제협동조합과 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하여 일반폐기물로 분류해 처리하던 원단조각을 재질별로 분리 배출하도록 수거체계를 개선하는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협의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성동구의 봉제업체는 폐원단 배출시 전용 마대에 성명, 상호를 표기하는 마대실명제를 준수하고 폐원단에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하게 된다. 또한 나눔 및 성동패션 봉제협동조합은 업체가 배출한 폐원단을 수집하여 중간집하장(성동구 송정동 78-1 청소 차고지)까지 운반하고, 성동구는 중간집하장에 수집 운반된 폐원단을 처리 업체에 운반처리 한다. 폐기물 재활용업체에서는 폐원단을 신발 중창과 인테리어 자재, 보온덮개 등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구와 지역의 봉제 조합이 협의해 추진하게 된 봉제원단 재활용 사업을 통해 영세업체의 처리비용 부담도 덜고 버려지는 자원도 재활용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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