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6일 낮 12시 30분 구청 2층 대강당에서 한 해 동안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애쓴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자 ‘2018 자원봉사자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한 해 동안 지역사회와 주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자원봉사 개인과 단체를 격려해 사기를 진작하고, 나눔 문화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이번 축제를 마련했다.
이 날 행사는 자원봉사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사전공연, 2부 우수 봉사자 시상식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1부에서는 이음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봉사단이 재능기부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축하 공연을 펼친다.
또 자원봉사자들의 ‘자원봉사 수기 공모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서는 자원봉사자 개인 147명과 우수단체 11곳 외 우수수요처 5곳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한편, 표창대상자 중 수년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봉사를 이어온 한영신 자원봉사자의 미담이 흥미롭다.
주부로서 집안일만 하다가 자원봉사활동을 이어온 한영신씨. 그녀는 구청에서 자원봉사교육을 받고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 봉사를 시작으로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봉사, 병원 내 동행봉사, 실버카페 주변 청소봉사, 김장봉사 등등 지역사랑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 병원으로 동행봉사를 하는 날에는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휠체어를 밀어드리고, 진료실에 모시고 다니며 집으로 가실 때 택시까지 태워드린다. 힘들 법도 한데 검사대기 시간까지 기다려 주면서 어르신들의 살아온 이야기를 들어준다. 그녀는 “봉사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이 내게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고 말한다. |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정책이 점차 증가하고 있지만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은 여전히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며, “추워지는 겨울, 자원봉사자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노원구 구석구석에 닿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