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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7.08.28 16:51

홈쇼핑 보험 불완전판매 라이나생명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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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 = 고준희 기자] 홈쇼핑 보험채널 불완전판매비율은 크게 감소했다.

생명보험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홈쇼핑 보험채널의 불완전판매비율은 2014년 1.10%, 2015년 1.02%에서 지난해 0.56%로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7,162건이었던 홈쇼핑 채널 불완전판매 건수도 지난해 3,609건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동안 생보업계 홈쇼핑 보험광고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보험가입을 권유하기 보다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습니다' 등의 과도한 시선 끌기식 표현이 주를 이뤘다. 또한 보험금 지급 제한 사항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에 대한 안내는 턱없이 부족했고, 상품에 구체적인 내용보다는 경품 지급 등을 통한 즉흥적 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보험불완전판매는 중도해지, 보험금 분쟁과 같은 소비자 민원을 발생시켰고, 결과적으로 보험사 신뢰를 떨어트리는 주범으로 꼽혀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미지 관리를 위해 일부 보험사들은 홈쇼핑 채널 영업을 접기도 했다. 실제 삼성생명의 경우 2012년부터 홈쇼핑 판매를 중단했고, 한화생명도 2015년부터 홈쇼핑 영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생보협회는 지난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광고심의위원회를 운영해 보험상품에 대해 소비자 오해가 있을 수 있는 표현이나 문구 등을 엄격하게 심사하는 등 자정노력을 꾀했다.

또 쇼핑호스트가 보장내용과 보험금을 안내할 때 보험금감액이나 지급제한 사항 등이 보장 내용과 동일한 횟수로 안내되도록 개선했으며, 보험상품의 정확한 이해 없이 즉흥적으로 보험가입을 유도하는 과도한 경품홍보나 상황극 패러디방송도 금지했다.

해당 영향으로 생명보험 광고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에서도 홈쇼핑광고에 대한 시정조치 비율도 지난해 49.1%로 전년 68.4%보다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전반적으로 불완전판매가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홈쇼핑채널을 통한 보험계약에서 불완전판매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 홈쇼핑 채널을 통해 보험 영업을 한 업체는 교보생명, 동양생명, 라이나생명, 미래에셋생명,신한생명, 흥국생명, AIA생명, KDB생명, KB생명, IBK연금 등 모두 10곳이다.

홈쇼핑 채널 불완전판매 건 수가 가장 많았던 업체는 라이나생명으로, 지난해 신 계약 건 수 27만8,056건 중 1,509건이 불완전판매였다.

다만 이는 라이나생명이 생보사 가운데 치아보험 등 홈쇼핑 보험판매 매출이 가장 높은 만큼 신 계약 건 수 자체가 압도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라이나생명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54%로 업계 평균치를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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