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정치
  • 입력 2019.01.11 09:18

도봉구 '무료 비상용 생리대 사업' 확대 운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지난 9월 전국 최초로 창동역 동측 공중화장실에 설치하고 시범운영한 ‘무료 비상용 생리대 비치’사업을 올해 확대 운영하고 여성의 건강권 증진을 통한 여성친화도시에 앞장선다.

출처=도봉구청

구는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동안 시범운영한 결과 이용자의 98%가 만족한다는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용 등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운영 결과 대부분이 비상시에만 이용했으며, 이용자 만족도 설문에서도 ‘급할 때 준비되어 있어서 좋았다’, ‘여성을 배려해 주어 감사하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구는 이달부터 오는 3월까지 지역 내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도봉산입구, 방학사거리, 방학천, 창동역 서측의 공중화장실과 구청사 1층, 구민회관 1층 화장실 등 6개소에 ‘무료 비상용 생리대 지급기’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13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무료 생리대 지급기와 생리대를 구입했다.

공중화장실에 ‘무료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 진행을 위해 지난해 7월 <서울특별시 도봉구 공중화장실 등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설치되는 6곳의 화장실에도 기존의 생리대 자판기를 개조한 무코인 레버형 기기를 설치하고, 한 기기당 44~45개의 생리대가 비치된다. 비치되는 생리대는 관내 제약기업의 위해요소가 없는 안전한 순면 제품을 사용해 안전성도 특별히 고려했다.

관리는 청소관리원이 다른 화장실 용품과 같이 비치·관리하고, 지급기에 ‘다음사람을 위해 한 개씩만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안내문구도 부착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여성의 보건위생을 위한 필수적인 물품에 대한 지원으로 여성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비상 상황에 대해 공적 지원을 함으로써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만드는데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