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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1.24 17:53

삼성엔지니어링, 8,800억원 규모 태국 석유화학 플랜트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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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 = 이용석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석유화학 플랜트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4일 공시를 통해, 태국 PTTGC(PTT Global Chemical Public Co.)와 ORP(Olefins Reconfiguration Project)에 대한 EPC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 PTTGC의 수파타나퐁(Supattanapong) 사장, TTCL의 완차이(Wanchai) 프로젝트총괄 사업부장 등 각 사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태국 수도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라용시 맙타풋 공단에 올레핀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0년 플랜트가 완공되면 연간 50만 톤의 에틸렌과 25만 톤의 프로필렌을 생산하게 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프로젝트를 태국 현지 업체인 TTCL(TTCL Public Company)과 공동으로 수주했으며 총 수주금액은 약 8,800억 원(삼성 수행분 약 6,700억 원)이다.

이번 수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PTTGC와의 신뢰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 PTTGC는 태국 최대 국영에너지기업인 PTT의 계열사로 삼성엔지니어링은 PTTGC의 TOCGC EO/EG 프로젝트 등 이미 5건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냈고, GC Oxirane PO(Propylene Oxide: 산화프로필렌)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또, PTT와의 인연도 19번째로 늘려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991년 이후 20여년간 PTT의 프로젝트들을 수행해 왔으며, 이 중 GSP-6 프로젝트는 2011년 미국의 프로젝트관리협회(PMI; Project Management Institute)로부터 "우수프로젝트상"(Distinguished Project Award)을 수상하며, 삼성엔지니어링의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세계적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발주처와의 파트너십 뿐만 아니라, 태국 지역 경험과 에틸렌 상품 이해도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태국 지역에서만 20개가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현재 ORP 프로젝트를 포함 4개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에 있다. 에틸렌 분야도 삼성엔지니어링이 주력 상품 중 하나로 수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발주처와의 파트너십과 신뢰, 주력 상품에 대한 경험과 경쟁력이 이번 수주의 발판이 됐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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