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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7.09.26 17:57

보해양조 알리바바 손잡고 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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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온 = 이용석 기자] 보해양조가 불안정한 정치적 상황 속에서 중국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가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알리바바 그룹은 마윈 회장이 이끄는 유통전문 기업으로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유통업체다.

최근 롯데마트, 이마트 등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할 만큼 열악한 상황에서 보해양조가 중국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수출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가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1차 수주 물량으로 잎새주와 복받은 부라더 등 15만 병(약 10만 달러)을 중국으로 수출한 보해양조는 지난 5월 알리바바 라이브 방송을 통해 100여개 업체로부터 주문을 받은 부라더 소다와 보해 복분자, 매취순 등 보해 대표 제품들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보해양조는 중국 현지 파트너인 JHE GLOBAL과 협업을 통해 이뤄낸 알리바바 입점이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측은 알리바바 입점 자체가 중국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중국 수출이 단순한 해외진출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창업주 임광행 회장의 손녀인 임지선 대표는 국내 주류 시장이 저성장 시대에 극심한 침체를 겪는 상황에서 해외 시장 공략에 몰두해 왔다. 

지난해 해외사업부서를 강화하면서 기존 일본 시장 이외에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 마련에 힘쓴 결과 현지 업체들로부터 긍정적인 신호를 얻었다.

앞서 이달 22일 임 대표는 국내 영업에서는 완전히 손을 떼고 해외 사업에만 매진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는 “보해양조가 미래 먹거리를 다각화 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알리바바 입점은 해외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현재 중국 이외 국가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는 만큼 앞으로 보해가 가진 우수한 제품을 더 많은 해외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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