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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4.06.23 17:41
  • 수정 2024.04.28 15:58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아무것도 말하지도 묻지도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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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이 공개됐다.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구조된 안산 단원고 생존학생들이 25일 학교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3일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이라라는 제목과 함께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을 담은 내용이 공개됐다.

▲단원고생존학생부탁의글단원고생존학생부탁의글/인터넷게시판
▲단원고생존학생부탁의글단원고생존학생부탁의글/인터넷게시판

공개된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에서 이 학생은 “사고가 일어난 지 두 달이 넘은 지금 사람들은 이제 저희가 괜찮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중략) 눈물을 쏟다가도 웃을 때도 있고 갑자기 우울해졌다가도 금방 웃기도 합니다. 혹시 거리에서 웃고 떠들고 장난치는 저희를 보더라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정말 괜찮아졌다고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라고 밝혔다.

이어 “괜찮으냐고, 힘내라고, 고맙다고, 아무것도 말하지도 묻지도 말아 주세요.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생각하는 시선과 이상한 시선으로 보지 말아 주세요. 어딜 가든 집중되는 시선에 학교로 돌아가는 것이 두렵기도 합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누리꾼들은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안쓰럽다"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그냥 놔둬는 게 도와주는 일일듯" "단원고 생존 학생 부탁의 글, 얼른 평범한 일상 되찾기를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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