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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입력 2014.06.01 14:58
  • 수정 2024.04.28 15:50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 "사퇴하지 않겠다"...문용린 후보측, "패륜의 한 모습"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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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후보 기자회견'

고승덕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1일 오후 선거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친딸 고희경(27·캔디 고) 씨가 SNS에 올린 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우선 고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딸의 글에 대해 세세한 내용이 다르다거나 과장됐다고 말하기보다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며 서울 시민께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저 또한 그동안 아픈 과거가 있었다. 딸 양육 관련해 전 부인과 갈등 있었다"고 말하며 자신의 가정사에 대해 고백했다.

▲채널A방송화면캡처
▲채널A방송화면캡처

하지만 고 후보는 이번 사태로 인해 후보직을 사퇴하진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승덕 후보의 친딸인 희경 씨는 지난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 시민에게(To the Citizens of Seoul)’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아버지인 고승덕 후보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이 글에서 희경씨는 “고승덕 후보는 자신의 자녀의 교육에 참여하기는커녕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서울시교육감 후보로서 자질이 없다. 정확한 진실을 서울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안에 대해 문용린 후보측은 "패륜의 한 모습"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문 후보도 이날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있는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 후보의 따님이 올린 글을 읽고 저는 무척 가슴이 아팠다. 어쩌다 우리 사회가 이런 패륜의 문제에 봉착하게 됐는지 해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님이 아버지를 흠집내고, 아버지는 딸을 돌보지 않았다. 이것이 하나의 패륜의 한 모습이 아닌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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