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향후 3년이 전통은행들의 명운을 좌우할 결정적 시기가 될 것"이라며 "리딩 뱅크의 위상을 지키고 성장하려면 우리의 존립 기반인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15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전략회의 2024'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전략회의는 지난해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경영 전략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열렸다. KB 전략회의는 18년째 이어지는 소통행사로 임직원 약 3500명이 참석했다.
'2026 중장기 전략 목표'로는 '고객 퍼스트(First·우선), 디지털 퍼스트, 미래 금융을 선도하는 리딩금융 파트너'가 제시됐다.
집중해야 할 5대 전략 방향은 ▲ 지속 가능한 고객 신뢰 확보 ▲ 새로운 비즈와 글로벌 확장 ▲ 혁신적 고객 접점 강화 ▲ 압도적 코어비즈(핵심 사업) 우위 달성 ▲ 차별적 역량·실행 원천 구축으로 설정됐다.
이 행장은 "올해는 '고객, 현장, 비대면 중심의 대전환'을 핵심 경영 방향으로 삼아 전행 차원의 실질적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KB국민은행에 바라는 변화는 신뢰받는 금융의 참 역할을 실천하고 선도하는 것"이라며 "KB국민은행이 사회, 고객, 직원, 주주 모두가 행복한 상생의 가치를 위해 앞장서달라"고 독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