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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4.01.04 15:30
  • 수정 2024.01.04 15:37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플랫폼 범위 차량으로 확대… 현대차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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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을 통해 ‘스마트싱스’(SmartThings) 플랫폼의 연동 범위를 커넥티드 카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이날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현대차·기아의 커넥티드 카 서비스 플랫폼을 연동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차세대 스마트홈을 위한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 개발 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홈투카·카투홈 서비스는 스마트홈과 차량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연계해 서로 원격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싱스를 통해선 집에서 차량 시동, 스마트 공조, 창문 개폐, 전기차(EV) 충전 상태 확인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차에서도 집안의 TV, 에어컨 등 가전과 전기차 충전기 제어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스마트싱스로 자신만의 편리한 연결 경험을 구성할 수 있으며, 자동차까지 포함한 ‘기상 모드’와 ‘귀가 모드’ 등을 설정해 스마트싱스 연결 기기들을 한 번에 작동시킬 수 있게 된다.

실제 아침에 갤럭시 스마트폰의 알람이 울리면 자동으로 커튼이 열리며 조명과 TV가 켜지고, 차량은 내부를 적정 온도로 맞춰 준다. 특히 출근 준비 중 스마트폰과 TV 화면에는 전기차의 배터리 잔량과 주행 가능거리 등의 정보가 표시된다.

아울러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는 가정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통합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집안의 연결 기기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기,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요금제 및 탄소배출량 등을 고려해 최적 충전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홈투카 및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자동차를 연결해 고객경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해영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상무는 “커넥티드카의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고객의 이동 여정이 유의미한 시간이 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업무협약 이외에도 자회사 하만과 협력해 카투홈 서비스 등 차량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하만의 ‘레디 업그레이드’(Ready Upgrade)의 경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디지털콕핏 패키지 제품으로 스마트싱스 기능 탑재가 가능해 다양한 카투홈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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