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경쟁과 생존이 아닌 '상생과 공존'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우리에게 익숙했던 전통적 고객 분류는 무의미해지고, 사회 양극화와 복잡성 심화로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확대되는 등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따.
그러면서 지난 취임사에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기 위해 강조했던 네 가지 경영방향인 ▲사회와 끊임없이 상생(相生) 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 ▲주주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을 구현하기 위한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임직원들에게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어려움들을 삶의 중요한 과정으로 인식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함으로써 나와 동료, 더 나아가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갑진년 새해를 맞아 양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 날 시무식에서는 지난 2023년 한 해 KB금융그룹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직원들에게 '올해의 KB Star 상(賞)'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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