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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3.12.01 16:14
  • 수정 2023.12.01 16:17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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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생금융'을 은행권에 당부했다.

조 회장은 1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은행은 그간 가계와 기업을 위해 의지가 되는 버팀목이자 재기를 위한 디딤돌이 되고자 노력해 왔지만, 국민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며 “국민 눈높이에 맞춘 진정성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믿음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각오로 흔들림 없이 나아간다면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조 회장은 은행권의 부실한 내부통제 개선과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부실한 내부통제로 인한 금융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줬다"며 "고객 중심 경영을 외쳤지만, 금융소비자 보호에 부족한 점은 없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편중된 수익 구조와 불충분한 디지털 경쟁력은 은행이 혁신을 회피하고 쉬운 영업에 치중한다는 인상을 줬다”며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플랫폼 혁신을 통해 테크 기업들과 경쟁·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국민 기대치에 부합하는 고도화된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행권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디지털 등 금융을 둘러싼 환경의 변화에도 적시에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조 회장은 "인공지능(AI) 활용을 통해 경영혁신을 이뤄내는 동시에 윤리적 문제나 금융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ESG경영을 통해 환경과 사회를 위한 책임경영,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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