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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3.11.24 16:52
  • 수정 2023.11.24 16:56

현대차, 태양광 재생에너지 구입으로 'RE100' 달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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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택 현대차 국내생산지원담당 전무(왼쪽)와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개발사업부 본부장 전무가 64MW( 규모 태양광 재생에너지·전력구매계약(PPA)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김진택 현대차 국내생산지원담당 전무(왼쪽)와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개발사업부 본부장 전무가 64MW( 규모 태양광 재생에너지·전력구매계약(PPA)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탄소중립 실천과 RE100(재생에너지100% 사용) 목표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현대차는 울산 공장에서 현대건설과 태양광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이뤄진 협약식에는 김진택 현대차 국내생산지원담당 전무와 최재범 현대건설 개발사업부 전무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PPA는 전기 사용자가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로부터 재생 에너지를 구매하는 제도로 RE100 이행 수단 중 가장 널리 통용되는 방식이다. 재생 에너지를 장기간에 걸쳐 안정적으로 조달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대차는 이번 PPA 업무 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울산 공장에 태양광 재생에너지 64MW(메가와트)를 조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약 3만9000톤의 탄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연간 1만5000㎞를 주행한 준중형 세단 2만3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를 흡수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의 2045년 RE100 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RE100은 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2050년까지 기업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캠페인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4월 기아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등 그룹 내 3개 계열사와 함께 RE100 이니셔티브(주도자) 가입을 승인받았다. 현대차는 글로벌 RE100 권고 목표인 2050년을 5년 앞당긴 204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국내외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품질 재생에너지 전력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며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 구축을 통해 탄소중립경영 실천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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