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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불패 무너지나… '엘·리·트' 가격도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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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인기 단지 3곳, 최고가 대비 2억~4억원 하락

 최근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뚜렷하다. 강남불패로 불렸던 단지들까지 내림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스온 DB
 최근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뚜렷하다. 강남불패로 불렸던 단지들까지 내림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사진=뉴스온 DB

[뉴스온 현가흔 기자] 최근 전국적으로 집값 하락세가 뚜렷하다. 강남불패로 불렸던 단지들까지 내림세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난달 27일 기준)은 0.04% 하락했다. 서울은 지난주(-0.03%)와 동일한 하락폭을 기록하며 5주 연속 내림세가 지속됐다. 서초구(0.02%)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세가 짙어졌다.

특히 잠실 인기단지인 ‘엘리트(잠실엘스·리센츠·트리지움)’마저 가격이 떨어졌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잠실에 위치한 ‘트리지움’ 전용면적 84㎡는 올 5월 22억5000만원(29층)에 거래됐다. 올 4월 기록한 최고가(26억5000만원)보다 4억원 하락한 금액이다.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잠실엘스’ 전용면적 84㎡는 올 4월 23억4000만원(10층)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10월 최고가(27억원) 대비 3억6000만원 하락한 셈이다. ‘트리지움’ 전용면적 84㎡도 지난달 9일 21억8000만원(4층)에 팔리며 지난해 9월 최고가(24억5000만원)보다 2억7000만원 떨어졌다.

이처럼 수요자들의 집값 고점인식은 더욱 확산하는 분위기다. 집값이 꺾이지 않던 강남권 단지들마저 하락거래가 속출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지역은 더욱 하락폭이 크다. 최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잇따른 금리인상 등으로 매수의지도 사라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수급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지난달 27일 기준)는 87.0이다. 서울 매매수급지수는 올 5월 이후 8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인상 우려와 매물적체 등 영향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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