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온 현가흔 기자] 이스타항공이 국토교통부의 특별조사·감사 실시에 대해 “충분히 소명해 조속히 오해를 해소하겠다”고 답했다.
5일 이스타항공은 국토부 발표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 사정상 회계시스템이 폐쇄되고, 정상적인 회계결산이 진행될 수 없었던 당시 상황에서 서울회생법원에 의해 인가된 회생계획에 따라 특정할 수 있는 수치는 제출자료에 반영했다”며 “결산을 거치지 않고서는 산출할 수 없고 변동의 여지가 큰 이익잉여금(결손금) 등의 경우 이용 가능한 가장 최근 자료인 2020년 5월 말 기준의 수치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2월 회계시스템의 복구 후 지난해 말 기준 회계감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결산 전 예상할 수 없던 이익잉여금의 증가로 제출한 수치와 차이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회생절차 종결 후 당사의 정상화를 바라는 임직원과 관계사 등 모든 분들께 우려를 드리게 된 점 송구하게 생각하며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이스타항공이 자본잠식 사실이 반영되지 않은 회계자료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지난해 12월15일 변경면허를 발급받았으나, 올해 5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작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는 지난해 말 기준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확인됐다며 특별조사와 감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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