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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22.05.03 16:03
  • 수정 2022.05.09 19:02

이재용 특별 사면 무산… 바이든 美 대통령 방한이 복귀 신호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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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석방 상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복권이 무산됐다. 그럼에도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사진=뉴스온 DB
현재 가석방 상태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특별사면복권이 무산됐다. 그럼에도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경영 일선에 복귀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사진=뉴스온 DB

[뉴스온 현가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특별사면이 무산됐다.  이 부회장은 현재 가석방 상태다.

이와 관련해 재계에서는 오는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중 예정된 4대 그룹 총수들과 회동 이후 경영일선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3일 재계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퇴임을 앞두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 부회장 등 정·재계 인사 특별사면 관련 사면권을 행사하지 않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사실상 이 부회장의 사면·복권이 무산된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총수의 경영 공백이 장기화 된 가운데 대외 악재를 극복하고 3개 분기 연속 최대 매출 성과를 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9% 늘어난 77조7815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5% 증가한 14조121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신기록에도 삼성을 둘러싼 위기론은 여전하다. 미래 투자가 글로벌 경쟁사 대비 뒤처져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재계를 중심으로 이 부회장의 역할론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삼성전자와 거래하는 협력회사 207곳이 소속된 협성회도 특별사면복권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청와대와 법무부에 제출했다.

협성회는 “경영 공백으로 수많은 1~3차 협력회사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리더십 부재로 사업 계획 수립, 투자 판단 등에 큰 혼란이 야기돼 회복이 어려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이 경영 일선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이 부회장이 바이든 대통령과 회동 이후 경영 전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회동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자국 내 삼성전자에 추가 투자를 요청할 가능성도 높다.

대규모 투자 등은 총수의 결단이 필요하다. 재계는 이를 계기로 이 부회장이 경영에 직접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삼성전자가 인수합병(M&A) 관련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도 이 부회장 복귀 전망에 힘을 싣는다.

내부에서도 M&A 연관 움직임이 가속화됐다. 지난달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경험(DX)부문장 부회장 직속으로 신사업 태스크포스(TF) 조직을 신설했다. TF장은 전사 경영지원실 기획팀장이던 김재윤 부사장이 맡았다.

또한 TF조직에는 기획, 전력 등의 파트에서 10여명의 임직원이 차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삼성전자의 행보가 가속하는 모습을 보며 이 부회장의 결단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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