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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집값 하락 불가피… 공급 정책 최선 다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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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와 일반 주택 합친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시장이 안정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집값이 추세적으로 하락할 것이라 예상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주택시장이 안정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집값이 추세적으로 하락할 것이라 예상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뉴스온 현가흔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시장이 안정징후를 보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집값의 추세적인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주택시장이 안정 국면에 들어간 것 같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노 장관은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과 기준금리인상, 가계부채 관리 강화 등이 작용해 매물은 늘고 거래량은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주택시장이 안정적으로 가는 징후로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노 장관은 “지역·시기적으로 일시적 등락은 존재할 수 있다”면서도 “집값을 결정하는 모든 변수가 하방이어서 추세적인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한 시중에 물량이 적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공급 정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입장이다. 문 대통령은 전일 신년사에서 “최근 주택 가격 하락세가 확고한 하향 안정세로 이어간다”며 “실수요자를 위한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공급을 확대하는 것이 기본인데, 여전히 정부는 공급 확대 부분에서 소홀하다”며 “올해 서울·경기 입주 물량이 줄었는데 이는 하방 압력이냐, 상승 압력이냐”고 물었다.

노 장관은 “지난해에 비해 서울 지역 아파트가 조금은 줄어든다”면서도 “적은 물량은 아니다. 서울 아파트와 일반 주택을 합친 전체 규모는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노 장관은 지난해 11월과 12월에도 부동산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었다면서 추격 매수를 자제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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