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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2.17 16:54
  • 수정 2021.12.17 17:30

부동산 시장 한파…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5주째 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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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매매수급 지수, 1년7개월래 최저
주택 구매자보다 팔려고 하는 사람 더 많은 상황

서울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째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얘기다.  사진=뉴스온 DB
서울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째 기준선(100)을 밑돌고 있다.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얘기다.  사진=뉴스온 DB

[뉴스온 현가흔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5주째 부진하다.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와 금리인상 등의 영향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13일 기준)는 95.2로, 지난주(94)대비 1.2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5월(94.9)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달(99.6) 100밑으로 떨어진 이후 이번주까지 5주 연속 기준선을 밑돌았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100 미만은 주택을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보다 팔려고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살펴보면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포함된 서북권 매매수급지수가 93.3으로 서울에서 가장 낮았다. 지난주(95.6)보다 2.3포인트 하락했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속한 동북권이 지난주 95.3에서 이번주 94.3으로 1.0포인트 떨어졌다. 도심권은 96.1에서 94.8로 1.3포인트, 서남권은 97.2에서 96.1로 1.1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도 마찬가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이번주 96.3으로, 3주 연속 주택을 구매하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아진 상황이다. 전국 매매수급지수는 이번주 97.5로 지난주에 이어 기준선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

이번주 지방 매매수급지수는 98.6으로, 100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10월(99.3) 이후 약 1년2개월 만이다. 대전과 제주가 각각 99.0, 98.6으로 집계됐고, 세종은 이번주 84.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도 지난주 99.1에서 이번주 98.5로 0.6포인트 하락했다. 2주 연속 기준선을 밑돈다. 특히 이번주 수도권 전세수급지수는 98.9로, 지난해 11월(99.1) 이후 1년1개월만에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다.  5대 광역시(부산·대구·대전·광주·울산) 전세수급지수도 99.5를 기록해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100 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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