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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
  • 입력 2013.07.26 19:08
  • 수정 2024.04.26 23:56

남북실무회담 결렬, 북 "개성공단에 군대 주둔시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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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수, 회담 직후 남측 기자실을 방문해 "회담이 결렬될 위기"

▲남북실무회담결렬(사진=한경DB)
▲남북실무회담결렬(사진=한경DB)

개성공단 사태 해결을 논의하기 위한 남북 당국간 실무회담이 결렬됐다.

남북한은 25일 개성공단에서 6차 실무회담을 개최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했으며, 추가회담 날짜도 잡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 수석대표인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총국 부총국장은 회담 직후 남측 기자실을 방문해 "회담이 결렬될 위기"라며 "개성공업지구 운명이 이런 식으로 파탄 나면 군인 주둔지를 다시 복원시킬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박 부총국장은 "남측과의 개성공업지구협력사업이 파탄 나게 된다면 공업지구 군사분계선지역을 우리 군대가 다시 차지하게 될 것이며 서해 육로도 영영 막히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결코 빈말을 하지 않으며 이것은 그 어떤 위협도 아니라는 것을 남측은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개성공업지구는 남측이 아니더라도 우리가 얼마든지 운영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우리 정부는 이날 회담에서도 가동중단의 책임이 북한측에 있다는 점을 거론한 뒤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보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북한측은 가동중단 책임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반복하면서 조속히 공단을 재가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북실무회담 결렬 소식에 누리꾼들은 "남북실무회담 결렬, 누구 책임인거지?", "남북실무회담 결렬, 조금씩 양보하지", "남북실무회담 결렬, 추후 회담 날짜도 못 잡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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