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수가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은 6.5% 감소한 반면 지방이 9.8% 증가하며 전국적으론 3.1% 늘었다.
27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월(5만3816가구) 대비 3.1%(1640가구) 증가한 총 5만5456가구로 집계됐다.
미분양 주택수는 지난해 12월 6만1512가구로 전월(4만9724가구)보다 23.7%(1만1788가구) 급증한 이후 올 1월 6만737가구, 2월 5만5103가구, 3월 5만3845가구, 4월 5만3816가구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왔었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도 5월 말 기준으로 전월(1만525가구)대비 3.0%(312가구) 늘어난 1만837가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줄고 지방은 늘었다. 수도권의 미분양은 2만887가구로 전월(2만2345가구) 대비 6.5%(1458가구) 감소했다. 지방은 3만4569가구로 전월(3만1471가구) 대비 9.8%(3098가구) 증가했다.
규모별로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7197가구)대비 85가구 증가한 7282가구로 집계됐다. 전용 85㎡ 이하는 전월(4만6619가구) 대비 1555가구 늘어난 4만8174가구로 나타났다.
자세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 및 온나라 부동산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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