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9만6000여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이는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저소득층을 위한 국민임대주택 뿐 아니라 행복주택, 10년 공공임대주택, 매입임대주택 등으로 공급 방식이 다양해지면서 물량도 늘었다.
특히 올해는 박근혜 정부 출범 직후 드라이브를 걸었던 행복주택의 입주가 본격화한다. 서울 가좌 등 전국에서 총 1만1268가구에 달한다. 10년 동안 안정적으로 거주하고 이후 분양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주택도 지난해보다 2000여가구 늘어난 2만1340가구를 공급한다.
다가구주택 등을 개·보수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은 6480가구, 최대 8000만원까지 전세금을 지원하는 전세임대주택은 2만5000가구를 공급한다. 입주희망자가 현재 생활권을 유지하면서 저렴하고 깨끗한 주택에 거주할 수 있고 빠르면 수개월 내에 입주가 가능해 전·월세난에 긴급 처방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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