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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5.17 16:23
  • 수정 2024.04.29 08:22

'월세화'현상, 20대·저소득층 중심으로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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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월세화'가 소득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미래 주거 트렌드' 자료에 따르면 비교적 소득이 적은 20대 청년층과 40~50대 중에서도 소득이 낮은 가구를 중심으로 준월세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준월세란 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치인 월세 계약형태를 말한다.

세대별로는 소득증가가 크지 않은 20대가 40대보다 '월세화'가 빠르게 나타났다.

지난 2002년 기준 20대의 준월세 비율은 9.2% 였지만 2014년 40.6%까지 확대됐다. 같은 기간 40대는 7.7%에서 13.3%로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른 연령층에 비해 소득 증가율이 커서 자가가구 비율이 많은 40~50대 장년층도 소득별 양극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미경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장년층에서 저소득과 중소득의 경우 고소득 가구보다 주택 자가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저소득 40~50대 중에서도 준월세 유형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전세의 월세화'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아파트·소형주택도 예외는 아니었다.

소득수준이 낮아 월세 거주비율이 높은 20대의 경우 '비아파트·소형주택'에 거주하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20대 임차가구 중 비아파트 거주비율은 2002년 58.5%에서 2014년에는 81.8%까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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