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일반
  • 입력 2016.04.28 14:26
  • 수정 2024.04.28 12:44

‘준공후 미분양’ 3개월만 증가세...시장 위축 전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른바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이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음달부터는 지방에서도 대출조건이 깐깐해질 예정으로 부동산 시장이 더 꽁꽁 얼어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3천여호 한 달 전보다는 2.3% 감소했다고는 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86% 늘었다.

월간 기준으로 수도권은 미분양이 줄었지만 지방은 늘었고, 85㎡ 초과 주택의 분양이 저조한 대신 중소형 주택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경기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2월부터 수도권에서만 적용중인 새 주택담보대출 심사제가 다음달부터 지방에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갚을 수 있는 능력 안에서 돈을 빌리고, 빌린 돈은 거치기간없이 처음부터 나눠 갚아야 하는 만큼 주택 대출의 건전성은 좋아지겠지만, 거래 감소와 함께 집값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 전문위원 “지방 (주택)시장은 공급이 어느 정도 확충된 상태인데다 시장이 하향 안정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출규제가 가해지면 전반적으로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소지가 클 수 있고요”라고 말한다.

설상가상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등 대형 사업장이 있는 지역에서는 이들 기업의 구조조정 문제로 소비 위축이 가시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매 대신 전세나 월세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민 주거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
저작권자 © 뉴스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