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 사이 문을 닫은 울산지역 조선 협력업체는 60여 곳, 체불 임금이 200억 원이 넘고, 실직 근로자가 3천여 명이다.
협력업체 근로자들이 떠나면서 호황기 때 우후죽순 들어섰던 원룸촌엔 빈방이 속출하고 있다.
거래가 뚝 끊긴 아파트도 수천만 원씩 폭락해, 4억 원을 웃돌던 25평형 아파트는 몇 달 새 3천만 원이나 떨어졌다.
박옥경 공인중개사는 “평균적으론 2천내지 3천 정도 가격이 하락했고요. 급매 위주로만 매매가 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라고 말한다.
현대중공업 본사의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대한민국 대표 부자 도시 울산 주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