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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5 14:23
  • 수정 2024.04.28 12:43

한국토지주택공사 건축 아파트 끊임없는 문제 발생...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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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은 아파트가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은 집에 입주한 분들이 “하자, 보수를 해도 또 문제가 생기고 한참을 기다려서 고쳐 주러 와도 만족스러운 수리가 되지 않고...”라고 말한다.

지난 2013년 LH 아파트에 입주한 이형완 씨는 입주 1년 반 만에 마룻바닥이 썩어들어갔다.

배수관이 역류하면서 바닥 전체에 물이 스며든 것이다.

이형완(LH 아파트 입주자)씨는 “이게 공용욕실 화장실에서 나온 거예요. 배수로 안에 이런 것들이 엄청나게 꽉 막혀 있으니까…”라고 말한다.

넉 달 만에 끝난 공사는 며칠 만에 욕조의 실리콘 틈새로 물이 새어나왔다.

재시공하는 과정에서 배수관이 콘크리트 조각으로 또다시 막혀 욕조 아래에 물이 고인 것이다.

지난해 7월 LH의 임대주택에 들어간 장홍준 씨는 반지하 집의 하수구가 역류하면서 두 차례나 방이 물에 잠겼다.

하자보수를 기다리다 결국 다섯 달 만에 집을 포기했다.

장홍준(LH 임대주택 전 입주자)씨는 “청년층한테 보금자리 지원해주는 사업도 있고 깨끗하고 그런 기업인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그게 아닌 거죠”라고 말한다.

하자보수에 대한 불만은 조경에서도 나타난다.

LH가 지은 이 아파트에서는 단지 중앙의 대형 소나무 예닐곱 그루가 죽어가고 있다.

입주 2년 만에 1천3백 그루를 다시 심었지만, 1천5백 그루가 또 죽었고 1천 그루는 죽어가고 있다.

김경주 LH 아파트 전 입주자 대표는 “싼 저가, 야생목을 식재했기 때문에 저희들 입장에서는 '이건 사기 분양이다…”라고 말한다.

LH는 하자 보수에 불법 하도급의 사례가 발견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조치를 할 것이며, 조경수 문제는 외부 용역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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