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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1 17:38
  • 수정 2024.04.26 10:08

대학 신입생 환영회 장애아동과 뜻깊은 시간 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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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대학 신입생 환영회에서는 무리하게 술을 마시다 숨지는 등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게 대학 신입생 환영회를 장애아동과 함께 뜻깊게 보내는 현장 소식이 전해졌다.

김정호(장애 아동) 어린이는 “예쁘게 양치하는 거에요. 치카치카 재미있어요. 예쁘게 칫솔질 잘해서 이모가 레몬차도 줬어요”라고 말한다.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무서워 하는 치과에 장애 아동들이 치과 체험 나들이에 나섰다.

건강한 치아를 가꾸는 첫 걸음인 올바른 이 닦기 체험을 대학생 누나와 형과 함께 하면서 치과에 대한 무서움을 떨칠 수 있다.

장애 아동과 함께하는 대학 신입생 MT 프로그램이다.

장문수(백석대 특수체육과 1학년)학생은 “대학들 다른 MT보다 다르고 또 장애 아동들이 이렇게 일반 아동보다 더 힘들게 살아가면서도 잘 생활해 주는 거 보면 또 고맙고/ 이제 교사의 꿈을 더 키우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다.

유사시 항공기를 탈출하는 체험은 장애 아동들에게 색다른 경험이다.

비상 탈출과 함께 비행기 안에서의 다양한 서비스도 배울 수 있다.

실내 하키와 비슷한 플로우볼 등 여러 가지 체육 활동이 마음먹은 대로 쉽지는 않지만, 형과 누나들이 있어 더욱 재미있다.

장애 어린이들과 함께 하는 대학 MT가 대학 초년생들에게는 새로운 꿈을 열어 가는 계기가 되고 있다.

대학생 MT 프로그램이지만 1박 2일 동안 함께 생활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깰 수 있다.

강유석 백석대 특수체육교육과 교수는 “처음 입학한 1학년들한테는 아직 장애인들이 낯선데 장애인들하고 이렇게 함께 활동하면서 장애인들을 이해하고 또 장애인에 대해 올바른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장애 아동과 함께 하는 대학 MT'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주면서 대학과 사회에 첫발을 뜻깊게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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