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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11 15:10
  • 수정 2024.04.27 21:36

전셋값 상승률 7년만 최저치 기록...가격 여전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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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셋값이 너무 올라서 집을 옮길 수밖에 없는 분들 주변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막상 통계를 뽑아보니, 전셋값 상승률은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의 전셋값은 0.35% 오르는데 그쳤다.

지난해 1분기 1.07%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줄었고, 1분기 변동률로는 2009년 세계 경제위기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다.

외국인 투자가 활발하고 신공항 건설이 예정된 제주도만 전셋값이 1% 넘게 올랐고 서울과 경기, 인천 등 대부분 지역에선 지난해 절반도 못 미치는 상승폭을 보였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많았던 대구는 전셋값이 0.37% 낮아지기까지 했다.

통계만 보면 전셋값이 안정세에 들어선 것 같지만, 실상은 전셋값이 너무 비싸 주택거래가 매매와 월세로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지난해 전세가가 매매가의 70%를 넘어가면서,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거나 아예 전세살이를 포기하고 집을 사버린 경우가 많아 전세 수요가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해는 담보대출 규제에 따라서 차가 선호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고요. 하반기에 재건축 이주 수요가 대기 중이기 때문에 전세 가격이 안정으로 지속화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전셋값 상승이 둔화한 것뿐, 전셋값 자체는 여전히 오르고 있어 전세난은 쉽게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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