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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08 12:58
  • 수정 2024.04.27 15:27

단독주택 수요 증가 지난해 거래량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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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전셋값에 틀에 박힌 아파트에 사느니 차라리 도시에서 좀 떨어져 있더라도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회사원 김보준 씨는 지난해 중형 아파트를 팔고 근처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

땅을 사고 3층 집을 짓는 데 든 5억 원은 아파트 판 돈으로 충당했다.

김보준(단독주택 거주)씨는 “층간 소음 없이 마당도 왔다 갔다 집도 올라갔다가 계단으로도 재밌게 왔다 갔다 하는 그런 집, 애들이 재미있는 집을 만들어 주고 싶었죠”라고 말한다.

다양한 이유로 단독주택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지난해 단독주택 매매는 13만 건으로 전년보다 25%나 증가했는데 이는 통계작성 이래 최대 거래량이다.

특히 도시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의 단독주택 매매는 2만 4천 건으로 51%나 늘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취미를 위해 작업 공간을 갖고 싶은 30~40대 젊은 층의 수요가 늘고 있다.

윤여록 공인중개사는 “(예전엔) 은퇴한 분들이 중심이었고 지금은 학부형들, 젊은 엄마들이 애들을 자유롭게 키우고, 환경 좋고, 이런 쪽으로 많이 선호하죠”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의 단독 주택 시세는 주변 아파트의 80% 수준이다.

경우에 따라 카페나 레스토랑 등으로 개조해 임대수익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 위원 : 비싼 전셋값을 내고 규격화된 아파트에서 사는 것보다는 차라리 나만의 주거공간을 마련하려는 젊은 층들의 수요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단독주택은 난방이나 보안이 취약한 만큼 매입 전에 주변 환경과 주택 상태를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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