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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08 12:04
  • 수정 2024.04.27 21:24

신축 빌라 물량 급증 공급 과잉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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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셋값이 비싸다 보니 상대적으로 싼 빌라에 눈을 돌리는 세입자들 많아졌다.

수요 증가로 인허가 물량이 급증하면서 공급과잉이 우려되고 있다.

서울의 한 주택가에는 신축 빌라들인데도 '할인 분양한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입주자를 채우지 못한 미분양 물량들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바로 옆에는 3-40세대 규모의 또 다른 빌라가 건축 중이다.

주변 공인중개사는 “접근은 쉬운데 (분양에는)애로사항이 있죠. 정부에서 금리 정책을 그렇게 하는 바람에 미분양이 생겼어요”라고 설명했다.

올 들어 빌라 거래는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서울에선 봄 성수기인데도 지난달 빌라 거래량이 1년 전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부동산 경기가 식으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쉽게 떨어질 수 있는 빌라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것이다.

그런데도 빌라 인허가 물량은 시장이 좋았던 작년보다도 20%나 급증했다.

김규정 부동산연구위원(NH투자증권)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는 상품이 늘고 있어서 지속적인 공급에 대해서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일부 비인기 지역에서는 아예 공사가 중단되는 사업장도 등장하고 있어서 빌라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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