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한 아파트 단지에서 50대 남녀 사이에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는데 부부는 아니었다.
경기도 부천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주위에 핏자국이 선명하다.
대낮에 차 안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한 흔적이다.
사건 목격자는 “차에서 내려서 살려달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뛰어온 거예요”라고 말한다.
53살 남성 장 모 씨와 50살 여성 김 모 씨는 차 안에서 다퉜고 장 씨가 김 씨를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여성이 이 차량 밖으로 나와 도움을 요청했고 경비원이 신고하면서 119 구조대가 출동했다.
장 씨 역시 흉기를 휘두른 뒤 자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부부가 아닌 이들은 해당 아파트 거주민 역시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여자 차량이라고요, 명의가 그렇게 돼 있다는 거죠. 서울 (차량)으로 알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경찰은 수술을 받은 장 씨와 김 씨가 회복되는 대로 둘의 관계와 정확한 범행 이유를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