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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18 10:45
  • 수정 2024.04.28 23:05

토지임대부 아파트 최근 다시 추진...기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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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은 임대료를 내고 빌려 쓰면서 아파트 건물만 분양받는 토지임대부 아파트, 반값 아파트라고도 불리는데 값은 싸지만 집을 반만 소유하는 셈이라서 외면받았는데 최근에 다시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11년 분양된 토지임대부 아파트로 84제곱미터 분양가는 당시 시세의 1/3 수준인 2억 원이었지만, 지금은 6억 원이 훌쩍 넘는다.

땅은 자기 것이 아니지만, 최장 4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보니, 건물만 사고팔 수 있는데도 인기가 많다.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매매, 전세, 월세가 꾸준히 계속해서 잘 되고 있었던 거라서 나오면 바로 소진이에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건물이 노후되면 집값이 떨어질 거란 우려 때문에 서울 강남 이외 지역으로 확산되지는 못했다.

LH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최근 반값 아파트 건설을 다시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 신도시에 3천 세대 규모의 '반값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면서 재산권을 강화해주기로 한 것이다.

일대 아파트 분양가의 60% 수준인 3.3제곱미터당 600만 원대로 분양을 하고 10년이 지나면 입주자들이 땅까지 살 수 있게 하는 방안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LH 파주사업본부 최기회 부장은 "전세자금 정도의 금액으로 조기에 내 집을 실수요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주택의 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바뀌고, 전세난으로 안정적인 주거에 대한 욕구가 높아지면서 반값 아파트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과거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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