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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16 11:05
  • 수정 2024.04.28 14:45

달라지는 임대문화, 공유하는 '셰어하우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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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나 사무실만 각자 사용하고, 거실과 부엌, 화장실은 함께 쓰도록 한 임대 주택들이 늘고 있다.

돈도 아끼고, 외롭지 않은데다 안전까지 도모할 수 있어 독신자들에게 큰 인기다.

귀가하는 일본인 하루카 씨의 집은 대학생, 직장인 등 5명이 모여 사는 셰어하우스다.

책상, 침대는 각자 사용하지만 거실, 주방, 화장실은 함께 쓴다.

입주자 아베 하루카씨는 "외로울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친구들이 다 있으니까."라고 장점을 말했다.

월세는 35~50만 원, 보증금은 월세 두 달 치 수준. 공간을 공유하는 만큼 임대료는 저렴하다.

입주자 최수경씨는 "학교 근처는 워낙 비싸고. (여기는) 보증금이 싸서 좋고, 같이 사니까 안전하고."라고 설명했다.

주거비용을 낮추고 외로움도 덜어주는 셰어하우스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아예 셰어하우스 용도로 설계한 신축 건물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택을 리모델링 하거나 건물 일부를 빌리던 것에서 한 단계 발전한 '맞춤형' 셰어하우스가 나온 것이다.

이상욱 셰어하우스 업체 대표는 "계획 단계부터 공유생활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고민했고…"라고 말했다.

사무실 공유도 인기다. 창신동 봉제거리에 위치한 이 사무실은 경험이 많은 제작자와 젊은 디자이너가 함께 일하는 곳으로 개인 작업대를 임대하고 나머지 공간은 공유한다.

입주자 김미경씨는 "우리가 디자이너들에게 조언도 해주고 윈-윈 할 수 있어서…"라고 말한다.

'공유' 아이디어가 임대 문화를 바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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