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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16 10:48
  • 수정 2024.04.28 22:29

서울 전세부담 늘어 경기도 이주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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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으면서 전세 부담에 서울을 등지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전세 가격이 비싼 서울을 피해 경기도로 이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통계청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작년 경기도로 유입된 인구 64만6천816명 중 서울에서 옮겨온 사람은 35만9천337명에 달했다.

전체 경기도 유입인구의 절반이 넘는 수치다.

이처럼 서울에서 경기도로 옮기는 사람이 늘어난 이유는 전세 등 서울의 주택가격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이다.

높은 전세가격을 부담할 형편이 안되는 가구들이 상대적으로 싼 경기도로 거주지를 옮기고 있는 것이다.

현재 서울의 3.3㎡당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천247만원으로 경기도 997만원에 비해 20% 정도 높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격이 1천57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서울 전셋값으로 경기도 아파트를 매입하고도 남는다.

문제는 앞으로도 전세난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다.

전세 공급보다 수요가 많은 상황이 이어지면 전셋값도 오를 가능성이 크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돌리면서 가뜩이나 전세 공급이 부족한 상황인데요. 세입자들도 대출규제 (영향으로) 전세 눌러앉기가 계속되면서 전세 시장에 수급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인데,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말했다.

주택시장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주거지 및 형태 결정시 재무상황과 실수요를 꼼꼼히 살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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