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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16 10:20
  • 수정 2024.04.28 05:28

아파트 폭발 사고, 원인은 먼지제거 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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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 안에 먼지제거 스프레이를 뿌렸다가 예상치 않은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청소기를 돌리자 안에 있던 남아 있는 가스가 폭발한 것이다.

한 아파트의 유리창이 완전히 박살 났고, 집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밖에는 유리 파편이 흩어져 있고, 차량은 파편에 창문이 깨졌 있다.

아파트 주민은 "유리 깨진 게 문제가 아니라 사람 안 다친 게 천만다행이야."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오후 9시 반쯤 서울 금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진공청소기가 폭발해 집 안에 있던 7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화상을 입었다.

현관문이 완전히 부서질 정도로 폭발의 위력이 컸는데요. 원인은 이런 스프레이형 먼지제거제였다.

아들 이 씨가 진공청소기 안에 먼지제거제를 뿌린 뒤 코드를 연결하자 청소기 안에 남았던 가스에 전기가 반응해 폭발한 것이다.

분사형 스프레이에는 부탄가스와 같은 LP가스가 들어 있어 불이나 전기 스파크에 노출되는 경우 쉽게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지난해에도 모기약을 뿌린 뒤 라이터불을 켰다가 폭발사고가 나는 등 스프레이의 위험성을 몰라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스프레이를)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는 것은 최대한 자제하고요. 한번에 많은 양을 사용하거나 화기 주변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한순간의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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