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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08 15:28
  • 수정 2024.04.26 13:32

수면부족, 음식 더 많이 먹게 돼...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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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 자니까 살이 찌지'라는 말이 평소 사용하는 말이 실제 임상시험 결과는 정반대였다.

잠이 부족할수록 먹을 것 찾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한 채 바쁘게 움직이는 직장인들은 눈 뜨자마자 먹을 것을 찾기도 한다.

"일어나자마자 배가 고파 음식을 찾아요." 미국 시카고 대학 연구팀이 건강한 20대 남녀 14명을 처음 나흘은 8시간 반씩 자게 하고, 다음 나흘은 4시간 반씩 재웠다.

결과는 잠을 적게 잔 날 아침엔 배고픔을 호소하며 음식을 찾아다녔다.

특히, 수면 부족 나흘째가 되자 밥을 먹은 지 2시간 만에 과자나 사탕과 같은 간식을 또 먹었다.

충분히 잤을 때와 비교해 열량은 1.5배, 지방은 2배 더 섭취했다.

식욕을 부르는 2-AG라는 물질 농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잠을 충분히 자면 이 물질 농도가 오전엔 아주 낮다 낮 12시에 가장 높았지만, 수면 부족일 때는 아침부터 정상수치보다 1.3배 높은 데서 시작해, 오후 2시 최고조, 이후 밤 9시까지 이 상태가 유지됐다.

시카고대 수면센터 에린 핸론은 "더 오래 깨어있기 때문에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돼 열량을 더 취하게 되는 겁니다" 라고 설명했다.

결국, 수면 부족이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다.

잘못된 수면 습관이 비만을 부르고, 비만은 다시 수면 방해를 일으키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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