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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08 14:14
  • 수정 2024.04.26 09:31

1인 가구 증가, 반려동물시장 지속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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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 조금 부족해도, 언제나 한결같은 신뢰와 애정을 보이는 반려동물,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소통의 부재 시대에 반려동물은 외로운 사람들의 또 다른 가족이자 친구다.

1995년 만해도 반려동물시장은 5천억 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2년엔 2조 원까지 커졌고, 2020년에는 6조 원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달라진 반려동물 시장, 반려동물을 위한 패션과 편의시설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강아지와 함께 공원으로 산책 나오시는 분들과 함께 요즘은 강아지들이 옷을 입은 모습을 흔치 않게 볼 수 있다.

이젠, 펫 패션이라고 부를 만큼 의상도 다양해 졌다.

최근엔 프리미엄 소재를 이용한 반려동물 의상도 인기를 얻으며 요즘 가장 핫 한 제품은 캐시미어와 오가닉 등 프리미엄 소재의 제품이 인기라고 한다.

유명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애견목줄, 현재 중고가가 35만 원 정도인데 명품 브랜드에서도 반려동물 용품을 선보이며 펫 패션에도 명품바람이 불고 있다.

반려동물이 먹는 식품, 사랑하는 반려동물에게 아무거나 먹일 수 없다는 분들도 늘고 있다.

따라서 요즘엔 유기농 사료, 동물의 나이와 영양 상태 등을 고려해 홍삼 사료가 포함된 사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료에 보약을 뿌려주는 보약 파우치도 많이 팔리는 상품이라고 한다.

사람도 100세 인생, 반려동물도 100세 인생, 달라진 반려동물 시장에 새로운 풍토 중 하나다.

생후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애완견들은 애완견 유치원에 다니면서 일정표에 따라 먹이를 먹고, 산책하고, 훈련을 받는 곳이라고 한다.

현재 전국에는 40여 개의 애완동물 유치원이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교육과정에는 다른 애완동물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사회화 교육, 가정에서 지낼 때 필요한 배변 훈련, 그리고 아무 때나 또는 아무한테나 짖으면 안되는 훈련 등을 한다.

또 주인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동작을 배우는 퍼포먼스 훈련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또 CC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주인이 실시간으로 인터넷을 통해 우리 강아지가 잘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그 비용은 한 달에 40만 원 정도 비용이 든다고 한다.

반려동물이 사망했을 경우 장례를 치러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는데 사람의 장례처럼 수의를 장만하고 염습을 한 뒤 화장해서 납골당에 안치하는 엄숙한 절차로 진행된다.

장례 진행을 전문 자격증을 갖춘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도 인기 직종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또한 애완견을 위한 TV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미국·이스라엘에 이어 국내에 전 세계 세 번째로 개국한 도그 TV 작년 2월부터 서비스되고 있으며 2014년 기준 현재 도그 TV 가입자 수는 만5천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김은정 통신사 채널수급팀 담당자는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서 애완견을 가족으로 지내는(여기는) 가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애완견을 위한 전용 채널이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2035년이면 1인 가구의 비율이 전체의 3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1인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반려동물 시장 역시 커지는 것도 당연시 보인다.

인간의 오랜 친구였던 개, 이제는 인간의 외로움을 채워주는 또 다른 가족으로 그 위상이 껑충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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