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창업선도대학 순천대학교가 주관했으며, 8개 대학에서 창업 아이디어와 신기술을 보유한 대학 벤처동아리 32개 팀이 참가했다.
이날 경진에는 사업계획서의 창의성, 기술수준, 실현 가능성 등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5개 팀이 발표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영예의 대상에 ‘휴대용 배변 집게’를 발표한 순천대학교 Synergy팀을 선발한 것을 비롯해 우수상 4팀, 장려상 4팀, 총 9개 팀에 도지사상을 시상했다.
순천대학교 Synergy팀은 반려동물과 산책할 때 집게와 비닐봉투를 함께 챙겨야 하는 불편한 점을 감안, 집게와 봉지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산책하면서 거추장스럽게 들고 다니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또 작은 우산처럼 무게를 가볍게 하는 등 사이즈를 최대한 소형으로 제작하는 창업 아이템을 발표해 사업화 가능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목포대 ‘블루스톤DI’, 전남도립대 ‘하늘바다’, 목포대 ‘CHOI LAB’, 전남도립대 ‘ICTC’이, 장려상은 순천대 ‘꿈;in’, 동신대 ‘포비아’, 목포대 ‘AMF’, 전남대 ‘E.C.M’ 팀이 차지했다. 시상금으로 대상은 300만 원, 우수상은 200만 원, 장려상은 100만 원이 주어졌다.
입상한 동아리는 대학 벤처동아리 운영비 지원 시 가점이 부여되며, 연구개발비, 시제품 제작비 등 사업화 자금을 우선 지원받게 된다.
박노원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이번에 발굴된 우수한 아이디어가 전문가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아 사업화로 연계되는 등 경진대회가 미래 성공 창업가를 배출하는 등용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