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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 입력 2015.10.28 17:38
  • 수정 2024.04.27 05:57

아파트 공동체 '‘좋아요'...대전 유성구 소통의 문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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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성구가 대전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주민 간 소통을 위한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관내 아파트 11개 단지에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주민공동체 활성화 지원 사업’을 추진, 주민 간 사소한 마찰과 각종 갈등해소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유성구는 최근 몇 년 사이 대규모 택지개발로 도시팽창이 이뤄지면서 공동주택 주거 비율이 지난 2005년 66%에서 2010년 73%, 2015년 80%로 급격히 증가, 지역 공동체 문화의 해체와 층간소음, 주차문제 등 그동안 많은 부작용이 일어왔다.

구는 이러한 부작용을 입주민들의 소통과 참여로 해결코자 아파트 공동체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을 민선6기 공약으로 추진해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관내 182개 단지를 대상으로 주민참여 아이디어 공모와 심의를 통해 11개 단지, 30개 사업을 선정, 커뮤니티 사업을 지원했다. 주민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등 주민참여형 기획으로 진행됐다.

지난 5월부터 한빛아파트, 신안인스빌 등 11개 단지에서 행복플러스 축제와 가을음악회, 아나바다 행사, 소통게시판 등 총 30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주민 3만여 명이 참석해 소통과 화합의 시간도 성사됐다.

특히, 전민동 세종아파트 다람쥐도서관과 신성동 한울아파트 도서관이 새롭게 문을 열면서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되고 이를 통한 주민 소통의 장도 마련됐다는 점도 큰 성과다.

구는 올해 사업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층간소음 해소 및 공동육아, 응급처치실습, 옥상 건강텃밭 등을 지정주제로 제시하고 자유 주제도 동시에 모집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급격한 성장으로 물리적 가치가 중시되고 사람이 소외되어 공유를 통한 합의에 소홀해지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주체가 서로 소통하고 참여하는 공동체 회복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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