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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0.15 17:46
  • 수정 2024.04.26 23:15

경주시, 세계연인들과 함께 ‘이색 혼례’ 축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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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기의 결혼식이 경주에서 펼쳐진다.

16일 오후 4시 30분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공원에서 진행될 이색행사는 신부 ‘경주타워’와 신랑 ‘중도타워’의 결혼으로 삼국통일의 염원을 담은 황룡사 9층 목탑의 정신을 이어 새로운 천년을 이어갈 부부의 연을 맺게 된다.

‘Love Festival in Gyeongju’ - 천년의 꿈, 두 탑의 결혼 행사는 호국의 상징인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2개의 마주보고 있는 타워가 혼인을 한다는 스토리로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악단인 ‘신라고취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전통 혼례를 재현할 예정이다.

‘천년의 꿈, 두 탑의 결혼’ 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황룡사 9층 목탑을 모티브로 건설한 중도타워 완공 소식을 접한 최양식 경주시장이 서로 마주보고 있는 두 탑의 음각과 양각의 조화가 마치 둘이서 하나됨을 의미하는 결혼과도 같아 그 아이디어를 (재)중도 대표에게 제안해 의미있는 행사로 재현됐다.

황룡사 9층 목탑은 1,370년 전 나라의 안위와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신라 천년의 수도 서라벌에 세워졌던 목탑이다. 이러한 염원을 고스란히 담아 2007년 엑스포공원 내 황룡사 목탑을 음각화한 경주타워와 2015년 (재)중도에서 완공한 양각의 중도타워와 혼인의 연을 맺어 통일의 염원을 기리고 온 누리에 사랑과 화합을 전하는 세계 유일의 탑 혼례식이 펼쳐진다.

신부 측(경주타워) 혼주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이, 신랑 측(중도타워) 혼주인 (재)중도 대표를 대신해서 동국 S&C 양승주 대표가, 풍월주(중매장) 에는 이동우 경주엑스포사무총장이, 집례에는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가, 상객에는 한수원의 정하황 기획본부장이 맡게 된다.

또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신라 고취대를 필두로 전통 혼례가 재현될 예정이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예정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세기의 결혼식을 축하하며 “우리 경주의 딸이자 대한민국을 품에 안고 꿈꾸는 여인인 경주타워와 황룡사9층 목탑의 염원을 담은 듬직한 사위 중도타워의 만남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라며 “두 탑이 하나된 날을 기념해 10월 16일을 ‘세계 연인의 날’로 만들어 경주·중도 타워가 연인들의 상징이 되고, 세계가 사랑으로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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