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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 입력 2015.10.14 12:29
  • 수정 2024.04.28 08:25

과천시, 17일 ‘가을 추사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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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가 2015 가을 추사학술대회를 오는 17일 오후 2시 ‘정벽 유최관’전이 열리고 있는 추사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정벽(貞碧)과 추사서화파>를 주제로 정벽(貞碧) 유최관(柳最寬, 1788~1843)이 추사 김정희, 자하 신위는 물론 동번 이만용, 정학연 등과 교유한 의미를 깊이 있게 논의하기 위해 총 3개의 주제로 마련됐다.

첫 번째 주제 <자하 신위와 정벽 유최관의 연행(燕行)>은 정은주 박사(미술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가 1812년 세자 책봉을 알리기 위해 동지사의 서장관으로 북경에 간 자하와 정벽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제 <정벽 가(家)의 추사 필적>은 추사의 <수선화 오언시>가 1853년 정벽의 아들 풍사실(豊士室) 유석년에게 써 준 글씨로 ‘풍사실’이 유석년의 당호라는 것을 처음 밝혀낸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완우 교수(서예사)가 발표한다.

박철상 박사(고문헌 연구가)가 발표하는 세 번째 주제 <정벽의 연행과 교유>는 정벽 유최관이 추사를 비롯해 옹수곤, 자하 신위, 강산 이서구, 동번 이만용, 유득공의 아들 유본학, 유산 정학연등 19세기 여러 실학자와의 교유관계를 살피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마지막으로 김상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종합토론에는 김현권 박사와 김영진 성균관대 교수가 참가해 열띤 토론과 교 류를 나눌 예정이다.

과천시추사박물관 허홍범 학예사는 “이번 학술대회가 대나무를 잘 그렸고, 글씨를 잘 썼다는 점만 알려져 있는 정벽 유최관이 추사 김정희 등 19세기 여러 실학자들과 교유한 의미를 깊이 있게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개막한 추사박물관 가을 기획전 ‘정벽 유최관’전은 오는 12월 6일(일) 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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