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현장체험 연수는 6·25전쟁 당시 학도병의 역사적인 기록인 ‘화개전투를 아시나요’ 출판기념으로, 보다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나라사랑 교육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연수 장소를 통영으로 정한 것은 국난 극복의 대표적인 승리를 이룬 두 전투가 일어난 곳이기 때문이다.
임진왜란 당시 세계적인 해전사로 꼽히는 한산도대첩이 그 하나이고, 6·25전쟁 중 한국 해병에 의해 감행된 통영상륙작전이 다른 하나이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먼저 학익진으로 대표되는 한산도대첩 현장인 통영 앞바다를 배를 타고 항해해 제승당이 있는 이 충무공 유적을 직접 참배했다.
이어 ‘귀신 잡는 해병’이라는 별명이 나온 통영원문의 해병대 통영상륙작전기념관을 방문해 초계처럼 목숨을 던져 산화한 19인의 해병의 호국정신을 몸소 체험했다.
6·25참전 학도병 증언자료 집필을 주도해 온 정진용(진교초 교장) 하동얼지킴이연구회 회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느낀 충무공과 정기룡 장군의 호국정신, 학도병과 해병대의 애국충정을 나라사랑의 중요한 교육 자료로 삼아 학생들을 지도해야겠다는 책무를 느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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