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서울
  • 입력 2015.07.24 10:46
  • 수정 2024.04.28 21:28

"여자가 행복한 집" 서초구 女幸 아파트 가이드라인 마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서초구는 여성의 관점에서 안전하고 행복한 아파트를 짓기 위한 '서초형 여행(女幸)아파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여행아파트'는 여성의 특성과 차이를 배려하지 않은 기존 건축물 공간에서 여성 활동이 제한된다는 문제를 해소하고자 추진됐다. 서초구는 공동주택(아파트) 내·외 시설물의 설계와 시공에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우수 아파트에 대해서는 평가를 거쳐 여행아파트 인증마크를 부여할 계획이다.

서초형 여행아파트 가이드라인은 매개시설(건물내부 진입을 위한 보행로, 주차장, 주출입문 등), 내부시설(건물내부 이동을 위해 이용되는 복도, 실별출입문, 계단, 승강기 등), 위생시설(화장실 등), 아동 관련시설(실내놀이시설, 맘스&키즈카페 등), 여성특화시설(스카이라운지, 티 하우스 등)의 5개 부문으로 구분해 각 항목별 권장사항을 제공한다.

가이드라인에서는 교통약자들을 위한 장벽 없는 건축설계(Barrier Free Design)와 범죄예방설계(CPTED)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아파트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초형 여행(女幸)아파트는 300세대 이상 규모로 건설되는 공동주택이 적용대상이다. 주로 재건축 아파트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초구는 52건 재건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전국에서도 가장 활발한 재건축 단지가 있다.

인증 절차는 사업시행인가 시 예비인증하고 준공 단계에서 본인증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인증 평가는 5개 부문 항목별로 평가점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총 70개 항목을 평가해 가장 중요한 안전에 대한 평가지표는 타 항목보다 평가점수를 높여 적극 반영되도록 했다.

부여된 인증점수를 3단계로 나누어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등급을 부여받은 아파트는 준공 후 여행아파트임을 알 수 있도록 아파트 측벽 상단에 인증마크를 부착한다.

>
저작권자 © 뉴스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