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상계동 노원고등학교 주변 노후 방음벽을 태양광 발전이 가능한 방음벽으로 교체한다고 1일 밝혔다.
노원구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전국 최초로 방음벽 상단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다. 높이 3.5m, 길이 120m의 투명형 방음벽으로 260W 태양광 모듈 120장이 2단으로 방음벽 상단에 설치된다.
시간당 31.2kwh, 연간 총 4만996kwh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10여 가구가 연중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노원구는 오는 11월까지 총 3억원을 들여 태양광 방음벽으로 교체한다.
아울러 노원고등학교 부지에 홍보용 태양광 모니터링 설비를 설치해 학생과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노원구는 지난해부터 ‘태양의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해 아파트 베란다에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기 위해 공공부문부터 실천할 것”이라면서 “태양광 방음벽이 학생들의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환경교육장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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