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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관광개발 개념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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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한 바퀴 순환버스·안테나 샵 설치 등 S/W 전략 강화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8일 오후 4시 조합 회의실에서 지리산권 관광개발 통합·연계 S/W 추진전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합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조합회의 의장인 여태성 하동부군수와 나석훈 남원부시장 등 7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박태갑 조합본부장으로부터 지리산권 관광개발 통합·연계 S/W 추진전략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조합은 지리산권 7개 시·군 자치단체장협의회의 오랜 노력의 결실로 지리산권역의 공동연계 발전과 영·호남 소통과 화합을 위해 2008년 11월 설립돼 2017년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중인 자치단체조합이다.

조합은 2014 지리산권 방문의 해 추진, 농촌문화관광 시범조성사업, 지리산권 관광순환로 조성, 지리산권 아카데미 운영, 관광정보화 웹사이트 구축, 지리산 연계관광 26개 코스 개발 및 홍보 등 677억원을 들여 10년간 연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성과에도 지리산 권역의 무한한 생태환경과 관광자원을 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는 교통망과 안전 및 편의시설 등의 통합연계성 미비로 순환관광의 단절과 분절을 아쉬워해야만 했고, 이는 지리산의 관광매력도를 저하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돼 왔다.

이에 조합은 이러한 아쉬움을 극복하고자 지리산권 관광개발 통합·연계 S/W 추진전략 방안을 마련해 이날 보고했다.

주요 내용은 먼저 시?군의 단위 개별관광에서 벗어나 지리산을 하나의 축으로 삼아 시?군을 순환하는 허브 앤 스포크 개념을 기반으로 한 통합연계관광 광역교통망(지리산 한바퀴 순환버스)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시?군의 거점관광지를 점이 아닌 선 단위 동선을 연결해 구간정보 및 안전을 지원하는 S/W 지원 전략, 7개 시?군 농?특산물을 단위지역 및 대도시에 공동 전시·공동 판매하는 지산지소 및 안테나 샵 설치, 1개 시?군 지역축제 시 6개 시?군이 축제에 참가해 문화?공연을 총 결집하는 지리산권 통합문화축제박람회 등이 보고됐다.

회의에 참석한 7개 시?군 부단체장들은 S/W사업이 그간 투자된 H/W사업비의 최소비용으로 추진이 가능하다는 장점과 함께 지리산 한바퀴 순환버스 도입은 지리산 관광에 대한 개념을 바꾸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된다는 점을 높이 샀다.

또한 농?특산물 공동 연계 시 브랜드 가치 상승 및 경쟁력 강화로 권역 내 주민소득이 증대된다는 점, 지리산 통합문화축제박람회 시 지역축제의 콘텐츠 부족의 고민 해결과 글로벌 축제화가 가능하다는 점들을 높이 평가하며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합은 이들 4가지 핵심전략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하고자 기초자료를 수집하고 올 하반기 관련법 검토와 3개 도 7개 시?군의 역할, 투자 및 분담방안, 구체적인 노선결정 등에 관한 세부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어 7개 시?군 자치단체장의 보고와 협의를 거쳐 S/W 전략을 포함한 지리산권의 공동발전을 위한 더 큰 아젠다를 마련해 중앙정부 건의를 통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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