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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국내 LCC 최초 북경노선 대구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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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월 13일부터 국내 LCC(Low Cost Carrier/저비용항공사) 로는 최초로 제주항공이 대구~북경 정기노선을 취항하게 됨으로써 기존 운항 중인 중국항공사(국제항공) 외에 LCC의 저렴한 항공료 이용이 가능해 대구·경북 지역민의 항공이용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노선은 지난해 대구시가 공군, 동구청 등과 노력 끝에 이룬 야간운항 통제시간(Curfew Time) 단축 이후 운항금지 시간대에 처음 개설된 정기노선이라 향후 국제선 수요 진작을 위한 출발로 의미가 크다.

2월 13일부터 국내 LCC로는 최초로 제주항공이 대구공항을 기점으로 북경노선을 처음 취항하게 되었다. 현재 중국항공사(국제항공)가 운항하고 있지만, LCC는 일반항공사 대비 항공료가 20% 정도 저렴하여 시민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다. 특히 특가·할인가격 등 이벤트 기간 표를 구할 경우 파격적인 운임에 노선 이용이 가능해 항공료 선택의 폭도 훨씬 넓어지게 된다.

이번 북경노선은 지난해 7월 커퓨 타임 3시간 단축 이후 커퓨 시간대에 개설한 첫 국제정기선이라 시사하는 바가 크다. 커퓨 단축 이후 대구공항 국제선은 이전과 비교해 운항편 수·이용객 모두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단축 전 2013년 1년간 전체 이용객이 14만 명인데 단축 이후(’14. 7~12월) 6개월간 국제선 이용객이 이미 14만 8천 명으로 13년도 연간 총 이용객을 6개월 만에 뛰어넘었다.

이번 북경노선의 경우도 연간 5만 명 정도의 국제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잇달아 많은 부정기 노선도 운항할 계획이어서 커퓨 단축에 따른 효과가 계속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 정명섭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북경노선은 만약 작년과 같은 대구공항 야간운항 통제시간 여건이었다면 항공사가 취항 자체를 검토하지도 않았을 것이지만, 지난해 커퓨 단축으로 23시 20분에 대구에서 출발해 새벽 5시 10분에 돌아올 수 있도록 운항시간이 늘어난 점이 노선개설로 이어져 그 혜택이 시민에게로 돌아오게 됐다”며 “북경노선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많은 정기·부정기 국제노선이 신설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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