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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 입력 2015.01.12 14:39
  • 수정 2024.04.29 08:32

골프장업계 불황속 전전긍긍…의령친환경골프장 ‘유아독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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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혁신으로 2014년 내장객, 개장 이래 4만4,716명으로 최다 기록


의령군이 직접 경영하는 ‘의령친환경골프장’이 경영혁신으로 2014년 한 해, 개장 이래 최다 내장객을 기록하는 등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쓰나가고 있다.

12일 의령친환경골프장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친환경골프장은 2014년 1만2,339팀에 4만4,716명이 방문해 2008년 개장 후 가장 많은 내장객 방문 기록을 올렸다. 종전까지 최다 내장객이 방문한 해는 2010년으로 1만1,779팀 4만2,796명이었다.

이 같은 실적은 최근 국내 경기침체 여파 속에서 대다수 골프장들이 내장객 감소ㆍ그린피가격ㆍ매출 급락 등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거둔 것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2014년은 영업 방해일수가 154일 정도로 기상상태가 열악한 조건에서 거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렇다고 친환경골프장이 계속해서 탄탄대로를 달린 것은 아니다. 개장이후 3년차인 2010년까지는 성장세를 보였으나 이후 마이너스로 돌아서 해마다 감소추세를 보였다.
주변에 골프장이 잇달아 생겨난 데다 경기불황이 이어지고 세월호 참사까지 맞물리면서 내장객이 계속 감소했다. 또 경기운영 및 코스관리에 대한 전문성 부족으로 고객으로부터 많은 민원이 있었고, 이는 결국 내방객 감소와 경영수익 악화로 나타났다.

군은 이에 따라 골프장관리사업소에 경기운영팀을 부활하는 동시에 전문 인력을 충원하는 등 골프장 운영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거듭했다.
골프장관리사업소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은 먼저 관료적인 사고를 과감하게 버리는 발상의 전환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그리고 비수기에는 직원들이 고객유치를 위해 도내 골프연습장을 방문, 집중적으로 홍보활동을 추진하였고 9홀 운영 및 2인 플레이 통제 등 효율적인 경기운영과 함께 고객의 눈높이에 맞추는 경기운영으로 고객만족도를 극대화하였다. 또 코스를 리노베이션하여 공격적인 전략 수립을 통한 과감한 시설투자 및 능동적인 대처에 나서 마침내 경영혁신을 이끌어냈다.

정영재 골프장관리소장은 “의령군은 직접 골프장을 운영하여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하면서 수익증대로 흑자경영을 하고 있다”며“자연친화적인 대중골프장으로서 경남의 중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서비스, 저렴한 가격으로 21세기 레저문화를 선도하는 골프장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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