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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띠해 맞아 대관령 양떼목장으로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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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령 양떼목장의 겨울은 초원 위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들을 볼 수 없지만, 예쁜 능선과 목책 그리고 아직 녹지 않은 눈이 합쳐져 앙상블을 이룬다. 하얀 설원 위로 펼쳐진 절경이 어우러져 겨울 여행으로 제격이다. 대관령 양떼목장 둘레를 따라 만들어진 1.2km의 산책로에 펼쳐진 넓은 들판 너머로 물안개를 허리에 두른 산자락들이 굽이굽이 펼쳐져 있어, 날씨가 좋으면 좋은 대로 궂으면 궂은 대로 각기 다른 운치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백두대간 중추에 자리 잡고 있어 ‘백두대간 보호에 관한 법률’을 적용받는다. 무분별한 개발이 금지돼 있어 각종 야생화, 야생산나무, 고산 습지식물이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양떼목장의 묘미는 양 건초주기 체험장에서 먹이를 주는 것. 느릿느릿 건초를 받아먹는 순한 양들을 보면 어느새 마음에는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양들이 건초를 먹는 모습이 귀여워 한 줌씩 주다 보면 건초 바구니는 금세 비워진다.

겨울여행의 백미는 뭐니뭐니해도 겨울 바다를 거니는 거다. 겨울의 바다는 다른 계절과 달리 깊고 아스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강릉 경포대는 송강 정철 역시 관동팔경 중 으뜸이라 평했다. 지평선 너머로 하늘과 맞닿아 있는 고요한 바다를 보며 새해 마음가짐을 다져보자. 한편, 강릉에 왔으면 꼭 맛봐야 하는 한 끼 식사가 초당순두부다. 몽글몽글 부드럽게 내려앉은 모양새와 새하얀 빛깔이 하모니를 이루며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입맛을 돋운다. 담백하지만 꾸밈없는 맛이 일품이다.

강릉과 커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바다는 커피 향을 더 진하게 만든다. 커피 해변으로 유명한 안목항 커피 거리는 특히 내노라하는 커피 명인들이 속속 둥지를 틀며 강릉을 대표하는 명소로 거듭났다. ‘안목’은 남대천 하구 반대편에 위치한 남항진에서 송정으로 가는 마을 앞에 있는 길목이라는 뜻에서 지명유래가 됐다. 독특한 안목 해변의 지형으로 바다 수영장의 역할보다는 커피를 마시며 해안가를 산책하는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안목 해변으로 밀려오는 파도를 한눈에 내려다보며 은은한 향이 감도는 커피는 그 맛이 남다르다.

여행박사는 2015년 양띠 해를 맞이해 대관령 양떼목장을 가는 특가 여행상품을 내놨다. 대관령 양떼목장과 강릉 커피 거리를 둘러보고 경포대 겨울 바다를 당일일정으로 즐길 수 있다.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일요일에 출발한다. 왕복버스교통비와 안내비, 양떼목장입장료, 점심식사가 포함되며 가격은 3만3천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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