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은 최근 고병원성 AI확진 및 전국적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제8회 지리산 산청곶감 축제를 전격 취소한다고 2일 밝혔다.
산청군은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산청군 시천면 천평마을 산청곶감유통센터에서 제8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근 인근 양산지역까지 발생한 AI가 지리산 산청곶감축제 행사로 자칫 확대될 것을 우려해 AI 및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해 청정산청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전격 취소키로 결정했다.
한편 군은 산청의 겨울철 대표 특산물인 산청곶감 홍보를 위해 실시해오던 곶감축제 취소에 따라 산청곶감의 대외 인지도 제고를 위해 다양한 홍보와 시장개척 활동 등을 통해 산청곶감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산청군과 축제위원회에서는 시가지 가로변 등에 부착된 각종 홍보물 철거와 행사 취소에 대한 주민 이해관계 및 산청곶감의 홍보와 판매 등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리산 산청곶감 축제는 전국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홍보하고 축제행사를 통해 곶감체험 및 볼거리, 먹을거리 제공으로 산청곶감의 명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개최해 오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확진 및 구제역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다중이 모이는 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백화점, 주요 기업체, 기관 등을 방문해 지리산 산청곶감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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