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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 입력 2014.12.30 12:57
  • 수정 2024.04.27 18:27

남해군 연말 향토장학금 기탁‘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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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진남해군향우회 167만원, 남해군 66년 말띠연합회 200만원, 미조설리영어조합법인 100만원, 이인·이림·이곤 형제 100만원 기탁



갑오년의 해가 저무는 연말을 맞아 남해군 향토장학금 기탁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사)남해군향토장학회는 재진남해군향우회에서 167만원, 남해군 66년 말띠연합회에서 200만원, 미조설리영어조합법인이 100만원, 이인·이림·이곤 형제가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30일 밝혔다.

먼저 재진남해군향우회(회장 채상종)가 지난 17일 군수실을 방문해 지역 후배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67만원을 전달했다.

채상종 회장은“생활은 진주에서 하고 있지만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며“남해군 발전을 주도할 인재양성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장학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지난 26일에는 남해군 66년 말띠연합회 임원들이 남해군청을 방문해 향토장학회에 장학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연합회 최철호 회장은 "220명 연합회원들이 조금씩 모아 얼마 안되지만 지역 인재육성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장학기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 날 미조설리영어조합법인(대표 한삼불)에서 한해를 마무리고 지역 학생에게 사랑의 향토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한 대표는“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는 성현의 말처럼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향토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리고 30일 이 인·이 림·이 곤 3형제가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향토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3형제는“남해군의 인재들이 훌륭한 사회 일꾼으로 성장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안정된 분위기에서 학업에만 열중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평생 인술을 베풀고 후학 양성에 굳은 의지를 보이셨던 아버지의 뜻대로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탁한 장학금은 지난 12일 부친 장례식에 조문오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고, 평소 후학양성에 뜻이 있던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기탁하게된 것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미담사례가 되고 있다.

(사)남해군향토장학회는“기탁자들의 소중한 뜻에 따라 남해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양성과 내실 있는 장학회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속적인 군민과 재외 향우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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