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일반
  • 입력 2014.11.25 19:05
  • 수정 2024.04.28 00:25

지역아동센터 운영 안정화 방안 모색’ 위한 국회 대토론회 개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동돌봄 대표 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법제화 10주년
지역아동센터 이유 있는 절규, 우리는 최고다

▲(사진제공: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사진제공: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19일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보건복지상임위(이하 복지위) 양당 간사인 이명수, 김성주의원, 지역아동센터전국단체연대가 공동주최하는 ‘지역아동센터 운영 안정화 방안 모색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가 개최되었다.전국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교사 등 700여명이 참여한 이번 토론회는 지난 10년간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하며 전국 4,061개소 11만 명의 아동이 이용하는 대표적 아동복지시설로 발전한 지역아동센터의 사회적 역할과 성과를 성찰하고 지역사회 아동 돌봄의 질적 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의 진단과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준비되었다.

특히 지난 14일 복지위 예산심의에서 지역아동센터 월 보조금증액(월 433만원에서 600만원으로 증액) 및 종사자 처우개선 등 지역아동센터의 굵직한 현안들이 통과되었고, 남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위)의 심의과정을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토론회에 참가한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의 얼굴에는 기대감과 걱정이 함께하고 있었다.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은 토론회가 끝난 후 각 지역구의 의원실을 방문하여 열악한 아동복지 현실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과 지역아동센터 운영비 증액을 요구하는 청원활동을 계속 이어갔다. 국가예산 및 법안심사로 바쁘게 돌아가는 국회일정이지만 이번 토론회는 공동주최이자 복지위 양당 간사인 이명수, 김성주 의원과 이석현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복지위 이목희, 김제식, 남윤인순, 박윤옥 의원, 예결위 장병완, 안덕수, 이종진 의원, 기타 상임위 강기정, 염동열, 이상직, 전정희 의원 등 총 14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지역아동센터 법제화 10년을 축하하고, 지역아동센터의 운영비 증액 및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한 의정활동에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이날 토론회는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성태숙 정책위원장의 ‘아동 돌봄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아동센터 운영 안정화’란 주제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성서대학교 김성경 교수(좌장), 강남대 이현숙 교수(토론), (사)한국노숙인복지시설협회 임은경 사무처장(토론),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옥경원 대표(토론), 보건복지부 아동권리과(이하 복지부) 임동민 사무관(토론) 등이 참석한 민-관-학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성태숙 정책위원장은 기조발제를 통해 “지난 10년간 지역아동센터는 아동결식의 해결, 방임아동 없는 사회 조성, 아동의 빈곤문제 해결 등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가족 중심의 아동 돌봄이라는 기존 가치를 뛰어 넘어 국가적 책무로 사회적 공론화를 이룬 성과로 지역아동센터 10년을 평가하면서, 우리사회가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옹호하는 사회로 발전해야 한다며, 앞으로 지역아동센터가 아동의 권리를 최일선에서 보장하는 대표적 아동복지시설로 나아가야 한다고 발제하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아동의 권리가 보장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시설지원 및 종사자의 처우개선에 대한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과 함께 “15년 복지위의 지역아동센터 증액 예산안이 복지부도 동의하는 예산안이므로 예결위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임동민 복지부 사무관이 답하기도 하였다.

아동은 우리의 미래이자 희망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동은 우리사회의 현재 모습을 진단할 수 있는 현재 지표이기도 하기에 아동은 우리의 현재이기도 하다. 11월 4일 복지부는 ‘2013년 한국 아동종합실태조사’를 발표하였으며, 우리나라 아동 삶의 만족도는 WHO기준 10점 만점에서 6.10으로 OECD 30개 국가 중 최하위로 조사 되었다. 전체 아동의 10.5%는 거의 매일 혼자 집에 있는 것으로 조사 되었으며, 20.6%는 3일 이상 홀로 지낸다는 지표가 발표되어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정당 관계자는 “아동은 투표권이 없기에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동의 돌봄, 복지 문제는 중앙정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제 국가가 책임 있는 실천으로 답해야 할 것이다. 지역아동센터 운영지원의 현실화! 종사자 처우개선! 인력추가배치라는 전국 4,061개 지역아동센터 1만 종사자와 11만 아동의 이유 있는 절규에 답해야 할 것이다.

이번 토론회 마지막 순서로 지난 10년 사회복지 현장 중 가장 열악한 운영지원과 종사자 처우 속에서도 대표 아동돌봄 시설로 자리매김한 지역아동센터 자신을 격려하기 위해 “우리가 최고다”라는 퍼포먼스를 통해 서로를 격려한 후 그 무엇보다 소중한 지역사회 아동을 위해 돌봄 현장으로 복귀하였다.

>
저작권자 © 뉴스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